1. 개요
2023년 11월 9일 ASAC 빅데이터분석가 4기에 합격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엔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직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막연히 입사 지원만 도전하였습니다.
10월 즈음에 제가 즐겨하는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인텔리전스랩스 데이터 분석가 파트에
넥토리얼로 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포트폴리오가 참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대학생활동안 2년간 연구실 생활을 했었지만 마땅한 결과물도 없었을 뿐 아니라,
해당 프로젝트는 데이터 분석가보다는 node.js를 이용한 백엔드 개발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직 활동을 하다보니 점차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무에 계속해서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최소한 제가 만족하고 다닐 만한 기업에서 데이터 분석가라는 직무를 맡으려면
프로젝트 등 관련 경험을 쌓아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게 되어 지원을 결심하였습니다.
2. 고민
지원을 하기 전, 그리고 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고민했던 부분들입니다.
✅ 관련 후기가 거의 없다
수강했던 수강생분들의 후기를 찾아보고 싶었는데 구글에선 거의 합격 후기 뿐이었으며,
네이버에서 발견한 후기도 한 두개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심을 하게 된 것은 평가들이 모두 일관적이었기 때문입니다.
hrd-net에서 수강하신 분들의 별점 및 후기를 2기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기는 현재 교육 진행중 ~24.01)
대부분의 후기들이 일관적으로 말하는 이야기는,
'과정이 따라가기 빡빡하지만 그랬던 만큼 많은 걸 얻어갔다' 였습니다.
전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래서 더욱 결심을 확고히 했습니다.
✅ 커리큘럼이 너무 쉽지는 않을까?
저는 전공자입니다. 따라서 파이썬부터 시작해서 다시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배운다면
배우다가 회의감이 들거나 시간 낭비가 되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이 부분은 면접때 확실히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전공자들을 위해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지만, 넉넉하게 기다려주진 않을 예정이다.
그 인원들은 본인 욕심에 따라 별도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인원들로 인해 커리큘럼이 딜레이되진 않을 것이다.
또한 전공자임에도 학과에서 배운건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극히 기초에 불과하였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여러모로 활용해본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면접때 들어오셨던 면접관께서 이번 과정에 대해 열정적이시고,
교육생들이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가져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려는듯 말씀하셔서
믿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3. 선발 과정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작성 후,
문자로 코딩 테스트 & 면접 일정을 안내받았습니다.
코딩 테스트라고 하니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전공자지만 어디 가서 코딩 테스트 볼 경험도 없었을 뿐더러,
코딩을 대부분 학과 레벨에 맞춰서 했기 때문에 뒤쳐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딩 테스트라기보다는 가벼운 정도의 문제여서
테스트 이후에도 합격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테스트 이후에는 면접이 진행되었는데,
3인 1조로 들어가서 편안한 분위기로 면접을 마쳤습니다.
저는 편안한 분위기에 맞춰 격식있고 꾸밈있게 대답하기 보단,
일상 대화를 하듯 편안하고 진솔하게 대답에 임하였습니다.
4. 앞으로의 다짐
개인적으로 이제는 신경써야 할 일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생각되는 시점입니다.
이번 6개월의 빡빡한 여정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이겨내기에 많이 힘든 시기기도 했고, 사실 아직까지도 조금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6개월간 규칙적이고 열정적으로 생활하면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가고자 한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겨내고 다시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의 과정을 이 블로그에 기록하며 정리도 좀 하고, 나중에 회고해보기도 하려 합니다.
그땐 참 열심히 살았다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는 건 언제나 두렵지만,
이번 도전만큼은 잘 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이상하게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