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 예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검정치마 콘서트!!
꼭 가고 싶던 콘서트라 서울 올라온 뒤로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공지가 뜨자마자 침을 질질 흘리며 준비했으나..
진짜 칼같이 누르고 들어갔는데도 17000명...
이거하려고 퇴근도 한시간 늦게 했는데...
집에 가는 길에도 계속 포도알 구해봤지만 역시나 이선좌 찬스.
하지만 취켓팅은 신이다.
원래도 스탠딩은 좋은 자리 못먹겠다 싶어서 지정석 중간자리를 노렸다 실패했는데,
취켓팅은 전략적으로 시야제한석 근처에서 대기했다.
덕분에 9시부터 열심히 새로고침한 결과, 막콘 한자리 획득!!
시야도 사진으로 체크해봤더니 어느정도 잘 보이는 자리였다.
(사실 이번콘은 가는게 기적인 수준이었음)
티켓은 디지털로 나왔는데, 예~전에 겨울나기 이후로 처음이라 신기했다.
갠적으로 티켓 디자인 신경써주는거 리얼 호감.
▶︎ 공연 입장 대기
마참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콘날,,
이날만을 위해 살아왔다면 믿어주시겠습니까 휴일씨,,
MD부스 오픈 한시간 반 전에 도착하니 줄도 거의 없고 쾌적했다.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기분좋게 기다리니 주변에서 찌라시 나눔도 해주셨다.
(찌라시 집에 잘 가지고 있긴 한데, 사진을 못 찍어서 올리지 못한 점 머리 박습니다)
올림픽홀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비싸기만 하고 1시간 제한이 있다.
그래서 나는 어차피 시간도 많겠다, 조금 걸어서 바르세울로나라는 카페에 갔다.
잠봉샌드위치 이미지가 진짜 맛있어보여서 하나 주문했는데,
진짜진짜 맛있으니까 반드시 먹어보는걸 추천.
구매한 MD는 커여운 티샤쓰.
평소에 95~100입는데, L사니까 넉넉한 오버핏이었다.
공연 입장할때는 커여운 뱃지도 받았삼.
▶︎ 공연 후기
어떤날에 Hollywood까지.. 제일 듣고 싶던 노래 다 들었다..
Antifreeze나 Everything이야 늘 먹던 맛이니까 해줄거 알았는데,
저 두개는 진짜 생각도 못해서 감동받았다. ㄹㅇ 즙참느라 혼났음
더군다나 막콘임에도 휴일씨 목 컨디션 대박이었고,
세션 선생님들도 신나셔서 아주 재미있었다.
Hollywood는 진짜 빌드업부터 이럴수 있나 싶을 정도다.
이런건 살면서 두 번 다시 들을 수는 없겠지..
촬금콘이라 기록은 하나도 없지만, 이런 기억은 평생 남을 것 같다.
5월에 추가콘 6회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 콘은 이날의 기억으로 남겨둘지, 한 번 더 갈지는 고민중!
아무튼,, 레전드 콘 잘 봤읍니다.
못갔다면 추가콘이라도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