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과 마음의 경사도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은 대화시 서로를 향해 몸을 기울여 대칭 구조를 형성한다.
따라서 대화시 서로의 몸의 기울기가 비대칭이라면, 일방적인 소통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회의나 모임에 참여하는 경우, 상대방의 기울기 변화를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맥락적 사고의 4단계
1. 관찰
한 사람의 행동을 관찰해 상대가 우리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단계
단, 스스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만의 고정관념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고,
이 때문에 관찰을 통해 획득한 정보가 왜곡될 수 있음.
따라서 한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상대를 관찰하는 법 대신, 나부터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2. 분류
상대의 행동 특성을 분별해 '습관적인 행동'과 '이상 신호'를 분류하는 단계
위에서 관찰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상대방이 취하는 행동이 습관적인지,
아니면 특정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이상 신호인지를 분별하는 과정이다.
3. 분석
수집한 사실들을 기반으로 상대방의 이상 신호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는 단계
단, 과거의 경험이나 보편적인 행동들은 보조 수단으로 삼되 맹신해서는 안 됨.
사람의 행동이나 말에서 상대 의중을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은
절대 상대의 한 가지 행동만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4. 탐색
분석을 통해 세운 가설들 중, 어느 것이 맞는지 살펴보는 단계
상대방에게 자신이 세운 가설을 바탕으로 이상 신호에 대해 질문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관련된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 상대방의 심리적 방어기제를 해제하는 것도 좋다.
심리적 방어기제가 해제된 상대는 진실을 숨김없이 드러내기 때문이다.
▶︎ PEACE
P : Positive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 또는 호감을 주어야 한다.
별로 탐탁치 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긍정적 표현을 사용하거나,
상황으로 인해 자신이 얻을 이익이 훨씬 클 것이라는 생각으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
E : Engaging
상대방과의 소통에 몰입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바로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그와의 상호작용에 집중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호기심이 강하고,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이에게 호감이 가기 마련이다.
소통을 잘하는 사람의 몇가지 특징
- 각종 경험과 논점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 강한 호기심
- 보디랭귀지를 포함한 풍부 언어 구사력과 표정
A : Authentic
진실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라고 판단했다면, 큰 실패이다.
자신의 진실성을 드러내기 위해선 3V(Verbal, Vocal, Visual)가 중요하다.
3가지 요소인 말, 말투와 어조, 표정과 몸짓언어가 잘 조화되어야 효과가 극대화 된다.
C : Connection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상대방을 잘 알면 알수록 사회적 거리가 가까워진다.
그러므로 사회생활을 할 때는 되도록 상대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좋다.
단,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경쟁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 : Empathy
공감, 즉 감정이입이 필요하다.
공감 능력을 지닌 사람을 타인에게 쉽게 마음을 열어 호감을 사기가 쉽다.
공감 능력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장점을 더 많이 보려 하기 때문이다.
단, '공감'과 '동정'은 정혀 다른 개념이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