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 집짓기
스텝 1: 지형조사
대화를 할 상대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상대의 근황을 알고 있으면 이야기의 물꼬를 트기가 한결 쉬워진다.
또한 상대의 근황을 바탕으로 질문하면, 대개는 존중받고 있다 느끼기 때문이다.
넓고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를 만나든 대화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텝 2: 지반 다지기
지반을 다지는 목적은 만남의 첫 순간 느끼는 부자연스러움을 줄여,
상대가 대화를 편하게 느끼도록 함으로써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데 있다.
상대의 말에 대해 잘 이해하고, 비언어적인 상호작용을 동시에 함으로써
서로 '통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단, 대화 상대와 적절한 '사교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 3자의 칭찬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것도 좋다.
스텝 3: 건물 짓기
대화를 시작할 때 실제로 관찰한 것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한다면,
대화가 진행될수록 마음속의 느낌이나 생각들을 꺼내 그 깊이를 더하게 된다.
대화라는 건물을 잘 쌓아 올리기 위한 직접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바로 상대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끌어낸 뒤,
이를 토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다만 상대의 이야기를 끊고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 놓거나,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은 삼가야 한다.
대신 상대가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질문등을 통해 상대의 무대를 높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말하는 사람은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듣는 사람은 상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 바로 좋은 대화이다.
스텝 4: 다락방 완성하기
건물의 마지막 층, '마음의 다락방'을 완성해야 한다.
책에서 지칭하는 '마음의 다락방'은 친한 친구에게만 허락되는 따뜻하고 작은 공간이다.
이 공간의 열쇠를 얻기 위해선 상대와 함께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상대방이 가진 여러 가치관들 중에서 무엇을 가장 관심있어 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방법들로는 질문을 통해 상대가 다시금 자신을 알아갈 기회를 제공하거나,
자신이 관찰한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있다.
▶︎ Comment
이 뒷부분부터는 연애와 습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서 해당 부분은 스킵했다.
책에서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소개해주면서
몇 가지 반대되는 좋지 않은 상황들을 예시로 들어줬는데,
최근 내가 겪은 감정들과 비슷해서 굉장히 와닿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사람과 대화만 하면 낯을 가린다는 핑계로 눈도 못마주치고
먼 산이나 앞만 바라보며 말을 하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웃기기도 했다.
내 성격을 잘 아는 사람들이나 '얜 원래 그런 애니깐~' 하지,,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된 사람들은 내 눈치를 많이 봤을 것만 같다.
일을 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될텐데,
책에서 소개해준 내용들을 잘 참고해서 꾸준히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한다!